하루하루 2009. 1. 7. 15:25

관악산산림욕장 & 감자탕


일요일...집에서 뭘할까 뒹굴뒹굴 하다가 근처  산림욕장이 있다고 해서 나섰다.

겨울이라...별로였다. 나중에 풀들 생기면 주말에 산보 나와도 좋을듯~



두시간도 안되어 산림욕장 탐방 끝~

내려오는 길에 농수산물시장에 들러 돼지등뼈를 사왔다.



6천원정도 줬는데 푸짐하다. 핏물빼고 찬물에 담가 한번 끓여서 버린다음 찬물로 여러번 헹궈준다.

제대로 안해주면 고기냄새도 마니 나고 국물도 안 깔끔하다.

그런다음 물을 넉넉히 붓고, 마늘, 된장약간, 청주를 넣어서 끓여준다.



고춧가루넣고 좀더 얼큰하라고 쥐똥고추 여러개 투입(투루노 몰래 ㅋㅋ)



하나로 마트 갔더니 시래기도 없고 해서 봄동이랑 얼갈이를 약간 사왔다. 합해서 천원정도??

너무 보들보들한 나물을 넣으면 나중에 너무 흐믈흐물해진다. 

봄동이나 얼갈이도 보들보들하지만 어쩔수 없으니 보들보들한 부분은 그냥 겉절이 해먹고 가장자리 부분들을 사용했당.

감자넣고, 소금, 후추, 마늘, 파, 나물 등 넣고 푹~~~푹~~  오래 끓여준다.



역시 뜨거워야 맛있으니깐~~ ^^

전골냄비에 밑바닥에 당면 조금 깔고 옮겨담아 상에 올릴때 깻잎얹으면 완성~~

들깨를 싫어해서 들깨는 안 넣어서 끓였다. 그래두 얼큰하구 국물도 찐하구~ 고기두 푸짐해서 둘이 배부르게 먹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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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쵸코 만들기


코코아나 핫쵸코 하면 겨울이 떠오른다.

추운 겨울 큰 머그잔에 한잔 가득 타서 거품을 호호 불어가며 마시면

몸도 따뜻해지고 기분도 좋아지는듯 해서 단 걸 싫어하는데도 겨울마다 꼭 한 두번은 마신다.

오늘 만드는 핫쵸코는 보통 레스토랑이나 마트 등에서 보던 거랑은 다르다.

한번도 이렇게 먹을 생각은 안해봤는데 데이트하러 다니면서

강남에 il cacao라는 초코렛가게에서 핫쵸코를 한번 사먹어보고는 집에서 한번 만들어 봤었다.

처음엔 코코아 함량이 좀 낮은걸로 (제과용 초코렛인데 바인리히 다크커버춰55% - 여러군데 사이트 뒤져본 결과 제일 함량이 높은 건데도) 했더니 넘 달아서 이번엔 70%로 해봤다.

재료 : 초코 200ml, 우유 100 ml, 생크림 100ml


분량의 초코를 중탕해 녹인다.
이건 스위스 갔을때 사온건데 요리하기 편하게 되어있다.


초코렛이 녹으면  우유와 생크림을 넣는다.






잘 섞어 준 다음 거품기로 거품을 살짝 내준다.




짜잔~~ 둘이서 한잔~ ^-^
코코아나 파는 핫쵸코보다 훨~~~씬 진하고 깊다.
신맛도 살짝 나고, 탄맛도 살짝 나고 초코렛도 커피처럼 여러가지 맛이 있는것 같다.
다른 초코렛을 베이스로 하면 또 다른 맛이겠지.
초코렛을 싫어하는 사람은 그냥 시판하는 코코아로 만족하시고~
정말 초코홀릭이시라면 한번 시도해봐도 좋을듯.


그러나!!!!
초코를 넘 얕잡아 봤나보다. 커피의 경우 굉장히 진하게 마시거나 마니 마셔도 잠만 잘 자기 때문에
저녁때 먹을때만 해도 아무 생각없었다. (물론 투루노도 아무 생각 없이...쮸욱 마셨다.)
이날 밤새 뜬눈으로 지새워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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