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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20 유주완님의 서울버스앱 광고 게재 논란에 대해
글
유주완님의 서울버스앱 광고 게재 논란에 대해
블로그 : http://sbroh.wordpress.com/2011/05/20/seoulbus/
노상범님(?)의 글입니다. 사태 요약이 잘되어 있으며 저도 맨 처음 이 얘기를 접하게 된 경로중 하나로 위의 글에 이어서 제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저도 공공재 문제까진 이번 사태 리뷰들을 보고 알았습니다. 공공재를 가공하여 유료화 하는게 합당한가 하는 문제겠지요(위에 정리해주신대로)..
요새 보고 있는 셀던의 정의 4강의 로크의 사유재사권 얘기와도 조금 엮이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로크의 주장은 (땅이 주요 논점이었는데) "다른 사람이 충분히 향유할 자원이 있다면 개인의 노동을 제공함으로써 그것은 그 개인의 것으로 사유화된다." 였습니다.
즉, 땅에서 감자나 옥수수를 심어 그것을 가져가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그 땅을 가공(? 경작) 하여 울타리를 치고 자신의 것으로 사유화 할 수 있다 라는 관점입니다.
저 "정의"에서 논의 되는 내용들은 너무 원론적으로 접근해서 항상 머리가 아프게 만드니.. 좀 현실적으로 접근한다면...
우리가 먹는 물은 크게 수돗물/생수/우물물 등이 있지요.
자연상태에 거의 무제한으로 놓여있는 자원입니다. 누구의 것도 아닌 공공재 이지요. (나랏님의 것은 아니겠지요?) 그러나 그것을 정부는 가공하여 "수돗물"의 형태로 판매하고 있고(세금 걷는거긴 하지만 판매라고 분류하겠습니다.) 누구는 그 수돗물이나 자연상태의 생수 혹은 심층수(?)를 걷어서 병에 담아 "생수"로 팝니다.
공공재를 "가공:노동력제공"하여 "상품화"하여 "이익"을 취하는 행위죠...
이번 서울버스 앱 도 비슷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정부의 자산(버스정보)은 그 상태로는 전혀 유용하지 않습니다. 마치 자연상태의 "누런한강물"처럼 ...... 그러나 누군가가 그것을 "가공"하여 우리에게 매우 유용(상품화)하게 만들었습니다...
거기서 이익을 취한다고 누가 머라 할 수 있을까요? 그 가공에는 분명히 누군가의 노동이 들어간일인데요?
(물론 만약 유료화 하신다면, 저도 다른 앱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지만...) 단순히 광고를 표시하는 정도로 이정도의 욕을 먹어야 할 일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정도도 못하면 이땅의 개발자는 다 삼성 하청이나 하고 살아야게요?
위까지의 내용은 페북에 댓글로 남긴 제 의견입니다.
구글과 아이폰등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 열풍에 너도 나도 (심지어는 저도) 혹해서 앱 개발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러나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불법(?)이라는 단어가 붙여진 현 다운로드 실태를 고려하면 제값주고 앱 사는 사람도 거의 없다고 봅니다. (뭐, 사실 저도 그리 큰 소리 칠 처지는 아닙니다. 양심고백?)
아이폰이 아무리 철통같이 막는다고해도 탈옥은 바로 바로 나오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열사람이 한도둑 못 잡는다는 말처럼 어떻게든 다 방법은 있기 마련이죠.
그런면에서. 광고를 붙여서 무료로 앱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라는 새로운 컨셉은 매우 권장할 만 합니다. 사실 그 광고수익 너무나 미미해서 실질적인 도움은 전혀 안됩니다. 진짜 커피값/담배값 수준입니다. 그래도 기존의 아무런 것도 얻지 못하는 시스템보다는 훨씬 낫다고 봅니다. (그렇게해서 없어진 유용한 툴이 얼마나 많은가요? KMP가 그랬고.. 사사미. 아드레날린.. ....
광고정도는 진짜 아주 최소한의 "윈/윈"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봅니다. 저도 앱 하나 만들어서 광고 붙여볼까 했는데.. 생각다시 해보게 되네요. 차라리 앱 기획서 회사내 제안서 올리고 그냥 인사평가에 반영되길 기대나 하던지.. :( 그럴까 봅니다.
쩝. 전 서울버스 너무 잘 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주완님 :)
- 마음가는 길은 곧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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