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2011. 5. 13. 15:10

MBA 가도 못 배우는 “경영 특강 시리즈”–제 1탄 시나리오 플래닝

http://www.infuture.kr/930 인퓨쳐컨설팅 유정식님의 특강을 들었다.

 

일단 서론이 조금 필요할 듯 하다. 나는 개발자다. (요새 유행하는 가수다 패러디가 아니라..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뭐 요새는 개발외의 일도 관여를 조금은 하고 있지만, 태생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소위 “말로 먹고 사는 사람들” 싫다. 쥐뿔도 모를때는 – 마케터, 기획, 영업, 홍보 이런 분야에 있는 사람 들 완전 싫어했다. 무시하고 싶었는데 무시할 짠밥은 안되고 끌려 다녀야 하니 싫어해졌다.

그러나 사회, 회사, 산업이 돌아가는 구조를 조금씩 배워가면서, 혹은 경력을 쌓아가면서 다른 표현으론 아저씨가 되어가면서… 그들이 진짜 말로만 먹고 사는건 아니구나 그들도 나름의 배움과 노력과 어려움이 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나는 “말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싫다. 위의 배움/노력도 없이 시스템에 묻어가는 사람들, 치열함없이 사는 사람들… 아직 있다. 그런 사람들은 아직도 싫다. 그리고 불확실(어제 재 정의한 용어로는 맞지 않는 표현이지만)한 현재와 미래를 예측하고 논의하고 대비하자고 하는…. 미래학자들… 그냥 좋은 소리, 아무나 할 수 있는 소리. 만들어 내는 사람. 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싫어했다.

 

미래가 예측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불가능하다. 사실 현재도 계측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작은 1/1,000,000 의 오차만으로도 세상은 달라진다.(나비효과/카오스이론). 그렇기에 미래를 예측하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말을 푸는 사람들. 좀 심한 말로. 틀림 말고. 아님 말고 하는 식의… 사람들이 미래학자 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싫어해서 죄송했습니다. 남의 돈 100원 받기가 힘든데.. 말로 먹고 살기 위해선 그들만의 치열함이 있었고 학문이 있었다.

 

어제 유정식님의 강의는 그 일부를 보여준거였지만 정말 고마운 2시간이었다.<- 여기까지 서론.

 

각자 자기의 그릇만큼 얻을 수 있는 것, 내가 얻은 내용을 사진찍을 것을 위주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필기구도 준비해가지 않았다.)

 

1. 불확실성.

 

둘 중에 어는 것을 선택할 것인가? 어느 것이 불확실 한것인가? A가 더 불확실하다. A는 흰공이 나올 확률이 50% 즉, 무엇이든 나올 수 있다. 그러나 B는 50:50이 있을 수 있지만 아닐수도 있다. 즉 불확실성은 A가 더 높다.

 

1. 내일 비가 올 확률이 90%이다

2. 바늘을 던져서 서 있을 확률…. ? (자세한 문장은 기억 안남)

 

위의 두 문장은 불확실성이 없는 문장이다.

 

불확실성이 높은건 50:50 의 A항아리 같은게 불확실성이 높은것이다.

 

2. 불확실성의 일반적인 대처.

 

난 아생없-현실 사이쯤이었던듯. 이상주의자는 미래는 예측가능하다 인데 그건 사실 불가능하다.

 

3. 시나리오 플래닝은 숫자를 제공해주지 않는다.

(유정식 님이십니다. )

위의 그래프는 과연 잘 짜여진 시나리오 플래닝인가?

 

4. 작은 동인 하나에 완전히 무너진다.

 

5. 리스크를 피해라.

내가 젤 좋아하는 부분. 난 리스크는 싫다. 검은 백조가 나타나면 어떤 명제는 거짓이 된다. 차라리 검은 백조도 나타날수도 있다라는 가설을 준비했으면 검은백조가 나타나도 회색백조의 이펙트로 감당해낼 수 있다.

 

6. 시나리오 플래닝의 두가지 방법론.

 

7. 퓨쳐 백워드.

상상가능한 미래를 가정(wild card)하고 그렇게 되기 위한 동인을 거꾸로 탐색해낸다. 그리고 wild card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선 각 transition 마다 배리어를 두어 방어 한다.

 

8. 퓨처 포워드.

의사결정사항에 유용함. 결정을 못 내리는 이슈, 핵심이슈를 수립하고 (예, 투자를 할까 말까? 등.) 의사결정 요소를 정리한다.

 

9. 변화동인을 수집한다.

10. 변화동인 수집 주의 사항.

11. 수집한 변화동인을 아래와 같이 정리한다.

 

 

12. 핵심 변화동인을 가지고

 

위와 같이 만들어 전략을 짠다. 여기서 핵심동인은 변화동인중 덜 중유한 것을 제거해나가는 방법으로 추려내며 2개를 남긴다.

(굳이 2개로 제한할 필요는 없지만 2개가 가장 심플할것 같긴 하다. 필요하다면 더 늘릴수밖에 없긴 하지만…… 대응전략도 복잡해질듯)

 

13. 시나리오 라이팅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운(설득하기 쉬운) 예로 서술한다. (뭐 근데.. 난 필요 없는 듯, 표가 더 좋다. 수식이 더 좋구 )

 

14. 핵심동인들간의 인과분석을 통해 기사 처럼 서술해낸다.

 

15. 삭제. ㅎㅎ 강의 들은 사람만 알수있지요 :)

 

16. 대응전략

시나리오와 대응전략을 표로 만들고 점수를 매겨 성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나는 3번

 

17. 최적전략대안.

3이 좋은거 1이 안 좋은 전략이다.

어떠한 전략을 체택해야 하나?

 

18. 일상에의 적용 예.

 

 

나를 위해 정리한 내용이라. 특강을 듣지 않은 사람은 알아듣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

 

어쩔수없다. 내용이 궁금하면 위의 링크에서 유정식님에게 부탁해라. 시나리오플래닝이란 책을 봐도 될 듯.

 좋은 강의를 준비하여 주신 유정식님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다음주 강의도 잔뜩 기대가 된다.


-마음가는 길은 곧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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