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 일기 2009. 7. 2. 15:11

사랑이 태어난 날~

두구두구...
전날 청소도 해놓고, 짐도 싸놓고, 냉장고 안도 오래 두면 안되는 음식들은 다 먹고 정리했다.
수술하는 날 아침 7시에 병원으로 향했다.
나보다 5분 일찍 온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 수술 끝나고 수술을 들어간다고 해서
한참을 기다렸다.
안그래도 초조한데...조금 더 빨리 출발할껄...
엄마도 밖에서 한참을 기다렸당.

수술끝나고~ 11시 47분 2.93킬로로 사랑이가 태어났다.



태어나자마자 모유수유 한 후에
병실로 옮기고 한시간정도 지나서
사랑이가 병실로 왔다.
모자동실을 써서 수술한 날부터 같이 있고 하루 두번 신생아실에 내려간다.
아침엔 회진, 저녁땐 목욕을 위해 내려간다.

수술한 곳이 아파서 수유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사랑이도 아직 잘 못먹고...
난 다 헐고, 물집잡히고...환자복이 닿을때마다 쓸려서 너뭄 아팠당...

안 이쁘믄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너무 이쁘당 ^_______^
너무 이쁘긴 하지만 넘 아파서 다신 하고싶지 않당 ㅋㅋㅋ
하루하루 2009. 7. 2. 14:55

단둘이 떠나는 마지막 여행_3 : 마이대니, 통일전망대, 인제

 

마이대니에 도착~ 이사진은 다음날 나갈때 사진이당 ㅎㅎ 마이대니 입구~
이제까지 가본곳 중에 최고였다.
호텔부럽지않은 서비스에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당~
나중에 강원도쪽 여행갈 일 있으면 꼭 여기서 묵고싶을 정도였다.



도착한날...비가 너무~ 많이 와서 들어갔다가 잠깐 펜션 구경하고
주문진시장에 다녀왔다. 주문진시장은 별로 싸지도 않은듯..
그래도 간 김에 미역도 사고, 다시마도 사서 숙소에 돌아왔다.



숙소 앞
프로포즈 이벤트같은것도 있었다.
투루노가 미리 여길 알았다면 프로포즈 할때 덜 고생했을꺼 같다고 한다.



숙소에서 일출을 봤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날이 활짝 개어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일출 몇 번 못보긴 했지만 정말 멋졌다~!!
게다가 침대에 누워서~ 이런 멋진 일출을 ㅎㅎㅎ



하루~ 추워버리니 투루노 바로 감기기운 있다한다.
어째 만삭인 나보다 더 비실비실...보약이라도 한재 해줘야하려나...



이날, 우린 또 보헤미안을 갔다. ㅎㅎㅎ



통일전망대로 가는 길에 해안도로로 해서 올라갔다
가는 길에 내려서 사진한장~~
날씨는 화창한거 같은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 추웠다.




통일전망대에서...사진..찍어두 되나??
별로 볼꺼없는데...어쨌든 잼있었다...^^
여기서 인제로 넘어가서 아빠한테 들러서 하룻밤 묵고 가기로 했다.


사무실앞에서 한장~~
인제로 오는 길에 통일전망대에서 인제까지 내가 운전했다.^^
하하하..잼나드라~

투루노 이직시기와 잘 맞아서
여유롭게 여행을 하고 온거같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ㅋㅋㅋ 느긋하게 놀다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