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2009. 6. 23. 18:57

단둘이 떠나는 마지막 여행? ^^;



출발하기 전  투루노 회사동료아파트 앞에서 한장~
날씨 좋고~ ㅎㅎ
여행하는 동안도 좋아야 하는데...
어째...좀 별로였다.



오랫만에 계모임을 했다. 윤희네 이사한 집도 구경할겸~ ^^,
애기도 태어나면 당분간 놀러다니기 힘들테니 얼굴도 볼겸 해서 다들 만났다. 나만 임신중인줄 알았더니,
은주는 쌍둥이를, 영주는 6개월째인 아기까지~~
다음번 만날때는 식구가 다들 늘어서 만날꺼같다.



산림욕장인가? 수목원인가?? 입구에서~



누가누가 빠졌나~~ 영주네가 안보이넹~~



첨엔 무서워하던 흔들다리~ 몇번 건너보더니 재미있나보다.
깜찍한 소민이~^^





봉평에 들러 막국수 먹고~ 계모임은 끝~



막국수집에서 신난 아가들
태훈인 엄마신발 신고, 귀엽네~
태훈이랑 재승이



서연이는 아빠랑



소민이도~ 밥은 뒷전이고 토끼랑 닭 보는데 신났다.
토끼랑 닭 맞나 몰라...오랫동안 안쓰고 묵혀뒀던 거라..-_-



강릉으로 넘어가기전 대관령을 들러서 가기로 했다. 고속도로에서 투루노가 넘 졸려해서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운전을 내가 했다.
톨게이트 내리자마자 심상치 않더니
순식간에 안개에 휩싸여 헤드라이트를 켜도 앞이 안보였다.
나..초본데 너무 강하게 키우는거 같다.
투루노는 역.시.나 잘 자더라.
대관령에 갔는데 앞이 안보여서 관람은 포기했다. 
안보이는것도 문제지만, 저녁때라 어두우면 다시 내려가는 것도 문제여서 입구에 갔다가 그냥 내려왔다.
양들 보고 왔어야 하는데..ㅠ_ㅠ



어째 포즈가 이상타..ㅋㅋ



정동진에서..

숙소로 바로가긴 너무 일러 정동진으로 갔는데, 날씨도 너무 춥고(어제까지만해도 여름이었는데...ㅠ_ㅠ)
투루노가 안가봐서 들르긴 했지만 정동진은 볼것도 없고 해서 사진만 몇컷찍고 나왔다.



대관령도 꽝, 정동진도 꽝, 밥먹을데도 마땅찮고, 배도 많이 안고프고
그래서 커피를 마시려고 보헤미안으로 향했다.
테라로사는 내일가야지~ 하면서
실은 보헤미안은 별로 기대를 안했다.

별 기대없이 보헤미안을 가는데...정말 구석구석...
네비없이 가라면 절대 못찾을 곳에 숨어있었다.
그런데도 들어서니 몇팀있었다.



ㅎㅎㅎㅎ
보헤미안.
커피쵝오다.
이제까지 살면서 일케 맛있는 커피는 처음 마셔본다.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와 진한 커피냄새 아늑한 공간
그리고 다 필요없고 커피만 던져줘도 넘 황홀할듯한 커피.
적으면서도 생각하니 또 마시고싶다.
임신중이라 한잔 밖에 못마셨다. 다음에 가면 먹고 싶은거 다 마셔야지. ㅎㅎ

3~4시간 차타고 가서 마셔도 돈 아까울만큼 최고였다.
이번 여행~ 보헤미안 하나만으로도 성공인 여행이당~~ 랄라~
강릉으로 가는 내내 거의 정신을 놓고 있었다 ㅎㅎㅎ

숙소잡고 저녁먹을 곳이 없어 한참을 헤매다
영업끝나기 직전의 순두부집에 들어갔다.
들어가기 전부터 배도 고파죽겠구만 불친절해서 맘 상했는데..
음식나온 담엔 바로 용서해주기로 했다.
음...그래도 예술의전당 앞의 순두부집이 더 맛있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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