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2011. 9. 14. 13:21

자동차 장판 작업

장판과 자동차 어울리지 않는다. 무슨 캠핑카도 아니고.


그러나 한번 해보고 나니 꼭 필요하구나 라고 바로 인지 하게 되고 다음번 차를 사면 꼭 해야지 하는 결심이 선다. 

그리고 너무 빡시다. :(


동호회 분중 한분이 제안해주셔서 지난 추석 연휴 전 토요일에 작업을 했다.

(동해님 감사 합니다. )


사실 믿는 분이 하자고 해서 별 생각없이(기초적인 검색도 없이) 막연히 좋은거 라 생각하고 달려갔다. 

정말로 그냥 의자 들어내고 집에 까는 장판같은거 깔고 다시 의자 올리는 것 정도 생각했던것이었다.

(뭐. 요약하면 위의 한줄이긴 하다)


작업 사진과 함께 설명을 달아보겠다

참고로, 내 차는 2003년식 카렌스로 7만 6천 까지 탔던걸 중고로 업어왔다. 그뒤로 약 3년동안 탔고. 주로 아이와 함께 탔다.


일단 보다시피 차 내부의 의자를 다 들어내야 한다. 이것도 빡시지만 1/10 정도뿐이다.



대충이나마 치우고 갔음에도. 이정도 이다. 저 의자 밑에 .. 엄청난 것이 숨어있었다.


의자를 다 분해하고 대략 정리를 하고 난게 이정도 이다. 눈에 보이는 큰 덩어리들은 다 걷어낸것이다.

조수석 밑에 있던건 마트같은데서 버릴려고 챙겨뒀던 쓰레기 더미.. 도데체 몇달이나 박혀있던건지..상상도 안간다.



풀샷으로 한번더. 저 많은 과자 부스레기.들..먼지들.. 

이제부터는 이걸 다 청소해야 한다. 이게 대략 3/10 정도의 일이다.



짠! 깨끗해진 내부. ㅎㅎㅎ 사실 간간히 먼지가 많이 보이나 도저히.. 도저히 ..:( 포기했다. :(



장판을 대충 깔고 자리 확인한 후.

난 저렇게 하고 나서 그 위에 의자를 올릴줄 알았다. (일단 장판도 딱 맞춰 재단되어 나오는거니.. 구멍만 뚫고 의자를 올려도 .. 내수준엔 감지덕지. :)



사이드에서 하나더 ..


그러나 절대 그렇게 안한다.

우리의 동해님은 정말 "꼼꼼하다".

ㅋㅋㅋ



일단 장판과 차량은 저 강력 접착제로 바르게 되어있다.



특히 각 모서리 부분과 끄트머리 부분엔 더 신경써서 풀칠(?)을 해야 한다.




사진은 올리지 말라 했는데 손만 나왔으니 패수. :)

ㅋㅋ 모서리 부분은 저렇게 꼭 꼭 눌러서 붙여줘야 한다.


그리고 나서 각종 나사 구멍이나 연결부위등은 이렇게 모를 따주고.



차대 번호 부위도 따 준다.


이 차대 번호는 이렇게 처리 안하면.. 나중에 검사 받을때 곤란해진다고 한다. :)


에어컨 부위. 여기서도 초보와 경험자의 차이가 난다. 모를 딸때 최대한 잘 따는게 포인트. :)



구멍을 따고 등등을 한뒤 이렇게 바른다. 보면 의자 고정 나사 부위등도 깨끗하게 따진게 보인다.



시트의 모서리 남는 부분은 이러한 툴과 "마법의 액체"를 뿌려가며 각 부위에 잘 밀어넣는다.


물론 모든 면은 접착제 필수. :)


운전석과 조수석이 제일 빡시고.

나머진 그나마 좀 낫다. 나머지 부위는 본인도 같이 참여하여 사진은 없다. :)



이게 완성된 사쥔.


에어컨 부위등도 잘 따주지 않으면 .... 에어컨 바람을 못 쐬는 불상사가 생긴다.



참고로 본인은 작업하면서 웬지 그래야 할 것 같아.. 신발 벗고 .... 했다...

장판 이잖여.. ㅋㅋㅋ



엔진 펌프쪽도 따주고.. 각 모시리들도 말끔히 마무리 되었다.

이게 5/10 작업 :(


나머지 1/10은 다시 의자 끼우기.





ㅎㅎㅎ


시트의 미세한 먼지등이 아이의 기관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나... 이젠 그런 걱정은 싹 사라졌다.


-마음가는 길은 곧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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