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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이어폰 - iFeelU EX2
투데이즈피피씨(www.todaysppc.com)의 협찬으로 진동이어폰 iFeelU EX2의 리뷰를 진행한다.
외형
일단 진동이어폰이란 무엇일까? 겉모습부터 살펴보자.
이 녀석이다. 이어폰은 다들 아는 그런 이어폰이다. 그럼 진동이란? 음악과 함께 이어폰이 진동을 하여 사용자의 귀에 소리+@의 즐거음을 줄 수 있는 이어폰이 진동이어폰이다. 보통의 이어폰과는 일단 그 생김새부터가 틀리다. (당연할수 밖에 없는건가?)
이어폰의 스피커(?) 부분 뒷단에 달린 파트안에 진동유닛이 들어있다.
(뜯어볼까 했는데. 재조립할 자신도 없고 귀찮아서 말았다.^^*)
일단 이어폰의 기본적인 외형에 대한 리뷰를 해보자.
먼저 귀에 꼽는 부분은 앞의 사진처럼 생겼다. 근데 이 부분이 매우 큰편이다.
참고를 위해 본인이 지금까지 사용하는 이어폰과 비교하여 보았다.
회사에서 대충 찍은거라 화질이 영.-_-;
본인은 소니의 커널형 이어폰만 몇년째 쓰고 있다. ex-51때부터 지금까지... 이유라면 귀가 좀 독특(?)하게 생겨서 일반 이어폰을 쓰면 귀가 너무나 아프다. 그래서 귀에 들어가는 유닛이 작던지 아니면 헤드폰같은 형태가 좋다. 여러가지를 경험하다 위처럼 생긴 커널형만을 쓰고 있다.
비교를 해보면 상당히 큰 크기임을 알 수 있다. 물론 비교대상 이어폰이 유별나게 작은편이긴 하지만 그렇다 쳐도 다른 이어폰에 비해 꽤 큰 편이다. 그리고 진동유닛도 들어가 있어서 무게감도 꽤 있다.
조금 과장하자면 진동이어폰의 한쪽이 지금 쓰고 있는 이어폰의 전체 무게만하다. 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뭐 이건 어쩔수 없는 결과라고 봐야겠지만..
그러나 스피커유닛쪽은 크기를 줄이던지 디자인을 좀 신경썻으면 좋겠다. 옆의 그립까지 두꺼운편이서 본인같은 경우엔 장시간 사용할 경우 귀가 얼얼해진다. 다른 무엇보다도 단지 이 이유하나 만으로도 본인은 계속 사용하기 힘들꺼 같다.
계속 외형. 그리고 또 단점이다. 좋은 글 쓰라고 제품까지 보내주며 리뷰하는데 계속 단점만 써서 미안하다. 하지만 그래두... (뒤에가면 좋은 이야기도 나온다.. ^^*)
이어폰 줄의 재질 문제이다. 진동유닛과 스피커유닛에 까지 손실없이 음원을 보내야 해서인지 꽤나 두툼한 편이다. 그리고 재질이 뻣뻣하다. 그래서 상당히 신경에 거슬리게 된다. 또, 보통의 이어폰은 왼쪽은 짧게 오른쪽은 길게 되어 있어서 오른쪽을 목뒤로 해서 뒤로 돌리게 되어 있는 형태인데 이건 양쪽의 길이가 같다. 그래서 몸 앞에 오게 되므로 안그래도 긴 줄이 더욱 거추장스럽게 느껴진다.
아마 짧은 생각으로는 좌우의 길이를 같게 해야 좌우의 임피던스가 같아져서 진동이나 음질에 대한 컨트롤이 쉬워져서가 아닌가 싶긴 하지만 그래도 불편한건 불편한거다.
리모콘 파트
소리볼륨과 진동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로고나 디자인 자체는 만족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좀 크다는거 이미 진동유닛으로 인해 무게가 꽤 나가는 편인데 리모콘까지 커져버리니 아쉬울 따름이다.
또, 고정클립을 따로 두어 고정클립으로 옷에 고정하더라도 저 리모콘이 흔들거린다. 차라리 고정클립을 리모콘에 부착형으로 제작했더라면 어쩔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아래 본체로 이어주는 줄은 위의 이어폰과 연결되는 부위의 2~3배 이상 정도의 굵기에 같은 재질이다.. 역시 곤란하다. 무게증가 거치적거림 등.으로 인해.
외형 마지막이다. 3.5파이 이어잭 부분이다. 이어잭은 'ㄱ'자형과 위의 것같은 일자형이 있다. 보통 일자형은 0.5m의 짧은 이어폰에 쓰이며 리모콘에 꼽는 형태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ㄱ'자형은 본체에 꼽게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본체의 이어잭이 어느방향으로 나와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ㄱ'자형이 훨씬 유용한 경우가 많다. 물론 이건 각 단말기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꼭 모라 할것은 아니다.
본인은 이렇게 일자형 이어잭을 꼽으니 전체적으로 위로 튀어나옴(4700), 아니면 옆으로 불뚝 튀어나옴(불투 헤드셋-BR-1000)의 모습이었다. 이점은 어쩔 수 없을꺼 같긴 하다.
이어폰의 전체 길이는 리몬콘용이 아닌 일반형 이어폰의 일반적인 길이이 1.5m정도 되는 듯 하다. 가방에 넣어서 이어폰을 꼽으면 적당한 정도의 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위에서 단점이라고 얘기했지만 이어폰의 외피는 얇은 재질에 비해 분명히 튼튼하고 오래갈것이다. 소니의 커널형 이어폰의 경우 고급품이라 그런지 얇고 좋은 재질을 썻지만 써본 사람은 알것이다. 그 좋은 이어폰이 어디가 끊어지는 것도 아닌데 외피가 벗겨져 버리는거... 외피 벗겨져서 지금까지 바꾼 것만 몇개인지... 이어폰한개 가격도 4~5만원씩 했는데..-_-;;;; 암튼 그점에서는 충분히 오래갈것 같은 재질이다.
음질과 진동에 대한 비교
비교에 사용된 음원은 위와 같다. 직업이 요상해서 이런 음원 파일도 보관중이다. 각 주파수별로 가청과 비가청 테스트를 진행해봤다.
음질
그렇게까지 섬세한 귀는 아니라서 음질에 대해선 사실 잘 모르겠다. 지금쓰는 이어폰과 비교해봤을때 큰 차이가 없다? 좀 더 세분화된 펄스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새로 또 만들어서 하기까진 애매하고 대략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물론 고가의 이어폰과 비교해보면 차아기 나겠지만 그런 고급품과 비교할 대상은 아니니 만족할 만한 수준의 음질을 보여준다고 평을 낼 수 있겠다.
진동
진동은 이 진동유닛이 저음부에 대해서 반응함을 알았기 때문에 위의 파일들로 테스트 해볼 생각을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00Hz 대의 음원에서 가장 강한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500Hz에서는 점점 약해지는 듯한 느낌이고 1Khz는 거의 진동이 느껴지지 않는다.
진동이 최대로 올 때는 손에 올려놓으면 덜덜 떨림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이점을 고려하면 베이스가 강한 음원에서 진동의 효과를 더 느낄 수있다. 실생활에서 음악을 듣는 경우엔 락같은 음악이 이에 해당하겠다. 그러나 본인의 음악취향이 가벼운 소프트 위주라 -_-; 역시 또 이 효과를 많이 못 보고 말았다. ^^*
혹은 전쟁영화같은 스펙타클한 영화에서도 진동은 현장감을 주는데 부족함이 없을껏이다. 아니면 FPS류의 게임들. 아마 수류탄이 터지거나 하면 온몸이 온 귀가 짜릿할꺼 같다. 그러나 이역시 전쟁영화도 안 좋아하구 겜도 안 좋아하는 본인하곤.. 흑흑.. 테스트 삼아 게임까지 깔아보기엔 너무 힘들어서 패스했다.. (죄송 죄송~ )
추가로 진동볼륨을 조절하다 보면 스피커 볼륨도 조절이 되는 경향이 있다 아마도 같은 라인을 타고 진동유닛에 의해 베이스가 감쇄를 일으켜서 일어나는 것 같다. 베이스에대한 이퀄라이져 기능효과(?)라고 해야 하나? ㅎㅎ
요약
테스트기간중 메인 테스트용 기기는 Hx4700 이었고 볼륨은 맥스였다. 음원은 각종 동영상과 mp3파일들이었으며 본인의 취향과는 상관없이 다양한 음악도 들어보았다. 결론은 음악청취용으로는 매우 훌륭하였다. 본인처럼 편협한 취향이 아닌 일반적인 경우라면 음악에서 나오는 베이스에 맞춰서 진동으로 그 베이스의 힘을 전달해주므로 더욱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추가적인 배터리같은 것 없이 이어폰만 가지고도 이러한 효과를 느낄 수 있다는건 매우 뛰어난 기술인것 같다.
-마음가는 길은 곧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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