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 일기 2010. 12. 13. 13:27

소꿉놀이키친장만들기-시즌3(미송집성목)

채정이가 부쩍 커서 이젠 장난감을 제대로 가지고 놀기 시작한다.

옆집 언니가 이사가면서 쓰던 장난감을 물려줬는데 그중에 소꼽놀이 세트가 있었는데..

 

엄청 좋아라 하면서 가지고 논다.

 

울 와이프 그걸 보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래 링크의 싱크대에 꽃혀서 …. 결국 샀다.

 

http://www.sonjabee.com/goods/content.asp?num=142762

 

지난 토요일 결제 월요일 도착해서 와이프는 주중 내내 사포질.(틈나는대로 하느라 오래 걸림)

토요일에는 페인트 칠 + 배니쉬 칠.(건조 시간이 오래 걸림)

일요일에는 조립.

 

그리고 결코 위의 세줄만으로 요약 안되는 노력을 투입하여 완성하였다.

날씨가 추웠던거. 채정이의 방해(?) 좁은 공간 등의 어려운점들은 완성품을 가지고 노는 채정이로 인해 다 사라지고 말았다.

 

지금은 목공 본드로 붙인후 마르기 대기중.

 

언니에게 받은 소꼽놀이와 냉장고 등을 가지고 놀기 시작.

 

 

 

앞치마는 다른 언니에게 물려받은걸 가지고 만들어줌. 보면 알겠지만 국자 걸이. 앞치마 걸이 등도 따로 있음.

 

 

아크릴로 된 곳은 오븐 이다.!!! 빌트인 오븐!! 다른분들은 철망까지도 붙여놓더라.(진짜 오븐처럼)

가스와 오븐 손잡이는 돌아갈수 있게 했다.

 

오븐은 보다시피 아래로 열린다. 아래로 열리면 발을 다칠 위험이 있긴 하지만 경첩이 빡빡해서 진짜 오븐 느낌을 위해 리스크를 좀 감수하기로 했다.

 

수도꼭지도 돌아갈수있도록 손을 보았다.

 

원래 머리에 뭘 쓰는걸 매우 싫어하는 채정이 모자도 싫어하고 엄마가 세트로 만들어준 머릿수건도 싫어한다.

머릿수건을 씌울려고 아빠가 팬티괴물(요츠바참조) 쇼도 하고… 간시히 몇컨 건졌다.

 

자신이 만든걸로 냠냠~

 

ㅎㅎㅎ

 

와이프는 이제 필 받아서 상 만들겠다. 책장 만들겠다 …… … 하는데.. . 뭐 말리진 않겠다.

나도 재밌었으니. ㅎㅎㅎ

그리고 다 만들고 나니 정말 정말 뿌듯하다.

 

근데 채정아!! 원래 음식은 네가 만들어서 아빠 대접해야 하는거아니니?

왜 아빠가 만들어서 너한테 바쳐야 해??? –_-????

 

 

-마음가는 길은 곧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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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 도어락 쓰시는 분 절대 주의 하세요!

안녕하세요.

디지탈도어락 게이트맨 사용하시는 분 많지요? 게이트맨이란 회사에 대해 주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사건 설명(FACT위주)그 뒤에 제 의견을 정리하는 식으로 설명하겠습니다.

 

  • 사건 설명(FATC 위주) – 세세한 팩트는 약간의 오류가 있을수 있습니다만,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2010년 12월 12일 9시 30분 경.
      • 저녁을 먹고 음식 쓰레기를 치울겸 산보를 나감.
      • 본인 / 처 / 아기(20개월).
      • 처는 양말에 슬리퍼.(잠바, 목도리)
      • 본인은 맨발에 운동화.
      • 아이는 잠바 등 단단히 입혔음..(다행히!)
    • 음식쓰레기 버리고 나서 약간의 산보 후 집으로 돌아옴.
      • 아이를 재울 목적의 산보였고 다행히 아이가 일찍 잠에 듬.
      • 유모차는 그래도 보온이 되도록 담요 커버등이 있었음.
    • 집앞에 도착 후 비밀번호(**0*****) 를 누르려 했으나 표시된 0을 누르자. 오류가 나며 진행이 안됨.
    • 몇번의 실패 후 밧데리 방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집앞 슈퍼에 네모난 9V건전지를 구매함.
      • 해당 사항은 메뉴얼에서 봤던 기억이 있음.. 네모난 밧데리를 단자에 연결하여 동작시키면 된다는…
      • 지갑도 들고 나오지 않아서 와이프와 아이를 맡기고 문 열고 가져다 주기로 함.
    • 본인 혼자 돌아와 메뉴얼대로 시도.
    • 똑같은 오류 증상 발생. 다른 번호를 계속 눌러보았으나 다른 번호는 정상적으로 눌렸으나 0을 누르면 오류 발생.
    • 다행히 들고 나온 핸드폰으로 인터넷 검색을 시도함.
      • 내가 알고있던 방법과 별 차이 없음.
    • 도어락에 쓰여있는 상담전화로 전화함. [시간 : 10:01].
    • 몇번의 연결 실패후 연결됨.
    • 상담원 지시대로 진행중 버튼이 눌려서 전화가 끊김.
    • 그래도 증상은 똑같음.
    • 와이프/아이 귀가.
      • 가게 문닫을 시간이 되어 내일 가져다 주기로 하고 돌아옴.
    • 다시 상담원(최 **) 과 연결됨. [시간 10:17 – 통화기록으로 추정]
      • 상황 설명 중.. 가지고 있는 밧데리가 망간/알카라인 건전지 인지를 물어봄.
      • 망간 이었음. 망간임을 알려줌.
      • 알카라인 이어야 한다고 함.
      • FACT전달중이나 중간 설명 : 제 기본 상식으로 새전지이고 망간이나 알카라인이나 최소한 초기 전압은 동일하고 등등… 알카라인이 문제가 아닐꺼라 생각되었음.
      • 상황설명을 좀 더 진행함. “밧데리 문제가 아닌것 같다. 밧데리 연결하거나 안하거나 증상이 비슷하다.” 등의 설명을 시도함
      • 말을 끊으며 “알카라인”을 사오라고만 지시함.
      • 옆에서 아이가 깰려고 하는 듯 하여 “좋다” 라고 하며 알카라인 사오겠다고 함.
    • 알카라인 사러감. 편의점에나 있을듯 하여 와이프와 편의점으로 감.
      • 마찬가지로 와이프는 편의점에 볼모로 맡기고. “알카라인” 건전지를 외상으로 구매함.
    • 다시 동작 시도! 증상 동일!
      • 밧데리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됨.
    • 다시 상담원(오**)과 연결 시도.[11:17]
      • 재시작 버튼을 눌러봐라. 등 몇가지 지침을 줌.
      • 증상 동일.
      • “그럼, 기사 부르셔서 교체 하셔야 합니다. 무상기간이 지나셨으면 16만원 가량의 교체비가 들어갑니다.”
      • 중간의견 : 오히려 손해배상을 청구할 판에.. 교체비를 내라고?  못내겟다. .
      • 실갱이 후 ..
      • 떼가라 .. 그래도 돈 내라는 소리…-_-;
      • 와이프랑 상의후 통화하겠다. 네가 다시 전화해라 너네 상담전화 연결하기 졸라 힘들다.(이제 제 어투가 예의하곤 거리가 멈. 죄송)
      • 와이프도 돈을 줄수는 없다에 동의함.
    • 전 다시 상담원 연결해서 그럼 기사 보내라!.[11:42]
      • 알았다 주소. 불러주고.. 보내기로 함.  한 한시간 정도 걸린다고 함.
      • 와이프와 아이는 대피 시켰으니 보내라고 함.
    • 편의점에 양해후 와이프는 그대로 택시 태워서 처가로 보냄(착불) [11:44]
    • 집앞에 아직 문을 연 슈퍼에서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기다림.
    • 모르는 전화번호 [12:02]
      • 기사 전화.
      • “문 따셨어요?" “이제 출발합니다……” “이제!”
      • 이미 보내겠다고 한지 약 20여분이 소요됨.
      • “얼마나 걸려요?” “20분정도요”
      • 알았다고 함.
    • 가게 문을 닫을 시간이라 “감사합니다” 후에 아파트로 이동.
    • 행여나 하는 마음에 다시 비밀번호 입력.
    • 문열림!!!
    • 기사에게 돌아가라고 함[ 12:20]
    • 몸 녹이고, 아이옷, 와이프 옷 챙겨서 저도 차끌고 처가로 감.
  • 개인의 분노.
    • 상담원씩이나 되놓구 위급상황의 소비자 말 듣지도 않고 “알카라인”만 외치는 상담원.
    • 현실적인 대응이 아닌 앵무새적인 지침 답변(교체 비용)만 외치는 상담원.
    • 소비자 과실이 아닌 너무나 명확한 기기 오작동으로 인한 문제임에도 소비자에게 비용을 부과하는 게이트맨.
    • 기기 특성을 무시한 너무나 짧은 무상보상기간.
      • 현관열쇠류 교체하면서 1년만 쓸꺼라고 생각하고 교체 하는 사람 있나요?
    • 만약 의복을 단단히 챙겨 입지 않았었다면 이 추위에 고생했을 와이프와 20개월 아이.
  • 요구사항
    • 공식적인 사과.
    • 어제 발생한 모든 비용(건전지비/택시비)의 보상.
    • 어제 발생한 상황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 보상.
    • 무상 보증 기간의 현실적인 반영
    • 어제 통화한 상담원의 사과.
    • 제 도어락 철거 및 환불!
    • (돈 몇푼이 중요한 거 아닙니다. 돈 때문에 피해보상하라는 거 절대 아닙니다.-_-;;)

 

전 이글을 올리고 나서 게이트맨 담당자에게 정식으로 항의를 할 예정입니다. 정말 만약에 우리가 옷을 제대로 안 입었었거나 와이프 혼자 있었거나(기계치임) 아이라도 깨있었거나 그 밖의 여러 상황의 경우였을때 고생했을 생각을 하면 끔찍합니다. 그나마 저라도 있어서 와이프 늦게나마 택시태워 보낼수있었기에 망정이죠. 혹은 전화라도 없었으면 어땠을까요?

 

통화후 본 글에 내용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2010-12-14]

통화 결과 업데이트 입니다.

일단 어제 사건 발생 다음날 고객상담게시판의 위의 글과 같은 글을 작성해서 보냈고 불만제로 및 소비자고발 / 아고라에도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후 3시경에 CS팀장으로 부터 전화가 있었죠.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를 하시더군요.

통화내용은 녹음되어 있습니다.


요약하면, 사과. 무상 AS, 입니다. 전 와이프가 불안해서 도저히 못 쓰겠다라고 하는데 일단 와이프랑 상의후 다시 알려주겠다.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와이프랑 상의 결과 와이프는 디지탈 제품은 믿지 못하겠다였습니다만, 서로 상의 후 비상키가 있는 형태의 디지탈 도어락이면 계속 사용하겠다로 결정했습니다. 비상키는 차에다 넣어두면 이번과 같은 상황시 당황하지 않고 차문을 따서 열쇠를 얻은 후 그걸로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으니깐요.

그래서 오늘 게이트맨 CS팀장에게 아래 두가지 내용을 요구하였습니다.

1. 다음아고라 및 제 블로그에 공식 사과 할 것. (게이트맨/혹은 책임자 이름으로)

2. 위에 와이프와 동의한 비상키가 있는 모델로 교체해줄 것.


비상키가 있는 모델은 약 15~6만원 선이더군요. 현재 우리집에 있는 Titan이란 모델은 8만원 선이었습니다.(물론 살때의 가격은 좀 더 했지요.)

업체입장에선 "혹"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나 우리입장엔 이번 사건으로 당한 금전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무리하지 않은 요구사항이었습니다. (물론 공식사과가 더 어려웠을지도 모르겠네요)


당연히 CS팀장선에서 우의 요구조건을 들어줄수는 없으니 본사와 회의후 알려주겠다고 하며 오전 통화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방금 다시 전화가 왔으며. 위의 요구사항중 어느것도 들어줄 수 없다. 라는 결론이 나왔네요.


사실은 어느정도 예상했던 바이긴 합니다. 쉽지 않겠죠. 저라도 그렇게 하진 못할 겁니다만.. 뭐 그건 회사의 입장이고 전 아직도 그날 생각만 하면 화가 나니... 그리고 이틀이 지나고 나니 슬슬 감기기운도 나는 것 같습니다..... 흐..



일개 개인이 회사를 상대로 얼마나 큰 소리를 낼 수 이겠습니까마는..... 최소한 제 분노가 삭힐때까지 해볼수 있는 방법은 다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불만제로/소비자고발에 계속 청원할 예정이고.. 소비자보호원 인가에도 신고해야죠.


뭐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진 않겠지만..... 하는 데까진 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아고라 글 링크입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4138182








-마음가는 길은 곧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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