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 일기 2009. 7. 2. 15:11

사랑이 태어난 날~

두구두구...
전날 청소도 해놓고, 짐도 싸놓고, 냉장고 안도 오래 두면 안되는 음식들은 다 먹고 정리했다.
수술하는 날 아침 7시에 병원으로 향했다.
나보다 5분 일찍 온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 수술 끝나고 수술을 들어간다고 해서
한참을 기다렸다.
안그래도 초조한데...조금 더 빨리 출발할껄...
엄마도 밖에서 한참을 기다렸당.

수술끝나고~ 11시 47분 2.93킬로로 사랑이가 태어났다.



태어나자마자 모유수유 한 후에
병실로 옮기고 한시간정도 지나서
사랑이가 병실로 왔다.
모자동실을 써서 수술한 날부터 같이 있고 하루 두번 신생아실에 내려간다.
아침엔 회진, 저녁땐 목욕을 위해 내려간다.

수술한 곳이 아파서 수유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사랑이도 아직 잘 못먹고...
난 다 헐고, 물집잡히고...환자복이 닿을때마다 쓸려서 너뭄 아팠당...

안 이쁘믄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너무 이쁘당 ^_______^
너무 이쁘긴 하지만 넘 아파서 다신 하고싶지 않당 ㅋㅋㅋ